나는 살아생전 용돈은 드려본 적 있어도 직접 생일선물을 골라본 적은 없는 청년이었다..
그런데 어느순간 퍼뜩 생각이 나더이다!
현재 할아버지는 어느정도 부를 축적해놔서 나의 용돈이 필요 없다는 것을.. (??!)
(어렸을 적 몰랐는데 커보니까 알게된 케이스)
할아버지의 생신선물을 찾기위해 내가 필요한 것은!?
준비물
1. 26년간 갈고 닦은 나의 타자실력
2. 네이버 창을 켤 수 있는 휴대르폰 or 노르트복
3. 그리고 네이버지식in의 센스와 곁눈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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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여기까지 봤다면 성공했습니다. (죄송합니다 ㅜㅜ)
사실 선물을 고를 때, 제일 중요한건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.
(그리고 선물을 줄 대상의 취미나 일상을 잘 알고있는게 최고겠죠?)
할아버지는 산악자전거를 탑니다. (취미)
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전거 타는 것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어요. (계절)
가끔 스포츠카를 타시고 드라이브 하시는걸 좋아해요. (일상)
여기서 선물을 3가지로 추려봤었습니다.
순서 | 품목 | 상세 | 이유 |
1 | 눈 건강식품 | 루테인 | 눈이 침침하시다는 말을 자주 하심. |
2 | 겨울용 가죽장갑 | 크로커다일 남성용 가죽장갑 | 자전거/자동차 모두 손으로 운전! (너무 당연-.-) |
3 | 자전거 안전용품 | 충전식 라이트/전조등 | 다른 안전용품은 다 있지만 이것만 없었음! |
이 3가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것?
당장에 자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것?
저는 결국 2번 크로커다일 남성용 가죽장갑을 선택했습니다!
왜냐하면 ¹ 루테인은 먹으면 사라지는 것이고, 당장에 건강식품을 드시고 계셨습니다.
또한 이게 할아버지와 상성이 잘 맞을지도 모르겠어서 건강식품은 고르지 못하겠더라구요.
³ 충전식 라이트/전조등은 할아버지께서 야간에 자전거를 타시지 않기때문에
별로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.
어떤가요?
26년만에 처음 골라봤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.
그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했습니다 ㅎㅎ
저는 계절별/나이별로 선물은 다양하다고 생각들어요.
봄 | 옷 코디 | 환절기 아이템 | 책 |
여름 | 휴대용 전자기기 | 여행지 티켓 | 삼배 옷 |
가을 | 부츠 | 등산여행 | 낙엽과 손편지 |
겨울 | 따듯한 점퍼 | 히터 | 가습기 |
선물도 좋지만,
준비하는 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요.
오늘도 감사합니다.
혹시 선물을 고르기 막막하다!
하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.
저도 함께 고민하고 찾아서 말씀드릴게요!